사진이 하나만 올라가서 편집하느라 고생했어요 ㅠㅜ

아무튼 크래프트 스토어 판매자님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배송도 빨라서 좋아요 ㅎ

제가 계속 전화해서 귀찮게 하는데도 끝까지 친절하게 전화응대해주시더라구요 ㅎ

비록 주문을 잘못해서 초록색 글리터가 하나 더생겨버렸지만.. ㅎㅎㅎ

핫픽스까지 잘 구매했습니다.

 

제 커스텀은 신발이었는데요

실내화를 예쁜 슬립온으로 신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어요

남자친구랑 커플로 신고싶은데 도저히 사이즈도 없고 디자인도 없고

맘에드는게 없더라구요 ㅎ

이샾 저샾 온라인샾을 돌아다니다가

크래프트스토어가 가장 저렴하고 친절하시다고 해서 마구 전화해서 귀찮게 해서 물감을 구입했지요

 

①번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실내화자체가 완전 하얀색이라서 그냥위에 그릴까도 생각했는데

펄화이트를 신고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했어요 ㅎ

 

그래서 ⑤번에 보이는 것처럼 앞부분과 ②번에 보시는것처럼 엉덩이 부분을 살짝 칠했어요

판매자님은 물감이 접착력이있어서 때나 먼지등 오염의 위험이 있고 접히는부분이 벗겨질 우려가 있다고 말리셨지만... 고집부려서 칠해버렸습니다. .어차피 흰색은 때가 안타는게 이상한거니까요 ... ㅋㅋ

 

최대한 얇게 펄화이트를 칠한뒤 이틀정도 건조시켯습니다.

 

이 실내화가 큰사이즈의 경우엔 보기괜찮은데..

작은사이즈는 꼭 아쿠아슈즈처럼 보이게 뒷부분에 편하도록 솜이 들어가 있더라구여.. ㅠㅜ

항공모함같은 디자인이라 너무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소위 말하는 노가다(?) 를 좀 했습니다..

③번에 보시는 것처럼 뒤에 실밥을 다 터내고 솜을 빼고 다시꼬매는 작업을 헀어요 ㅠ

휴.. 그림보다 더힘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은 ④번에 보시는것처럼 필름으로 작업을 헀습니다.

공판이라고 하던가요...

신발이 올록볼록해서 좀힘들었어요 .. ㅎㅎ 그래서 스펀지같은건 없기도 하고 .. 그냥 붓으로 능력껏 칠했답니다. ㅜㅡ

사실은 그냥 붓으로 그리려고 공판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하지 않았던건데

한번 바르면 지워지지 않는 직물물감이 두렵더군요....

그래서 흐늘흐늘한 코팅지에 양면테잎을 붙여서 작업했습니다.

 

앨리스를 그리고.. 토끼와 고양이도 그렸죠

근데 좀 신발들이 통일성이 없이 중구난방으로 뛰노는것 같아서

나는 커플신발이다! 라고 티낼수 있게 똑같은문양을 넣어줬어요 ㅎ

다 그리고.. 드라이기가 열받을때까지 건조를 시켯어요 ㅎ

사실 라이너로 그릴까했었던거라 라이너랑 팁까지 구매했는데

도저히.. ㄷㄷㄷ....

 

그래서 엉덩이 부분에 포인트로 골드클리터에 1.1m 팁을 끼워

저와 남친의 이니셜을 넣었어요 ㅎ

앨리스 컨셉에 어울리게 왕관이랑 핫픽스도 하나 붙여주고 ㅎㅎ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와 너무 딱맞아떨어지게 나와서

너무너무 기뻐요 ㅎ

물감이 생각보다 발림성이 너무 좋고

판매하시는 붓이 가느다란 선까지 뽑아나오는 붓이라 완전 만족했어요 ㅎ

한가지힘들었던건 다른색깔을 그리는동안 짜놓은 물감이 마르는 경우 ㅎㅎㅎ

그래서 물감을 조금씩 짜서 써야하겠더라구요 ㅎ

마른물감을 어쩔수 없이 버리는데 아까워써요 ㅠㅜ

 

그래도 남자친구가 기뻐하니 너무 좋아요 ㅎ

제 커스텀은 계속될거에요 ㅎ

다음번에 동생에게 사진얻어서 동생이 한 스켈퍼스 문어 커스텀도 올려보도록 할께요 ㅎ